장마 뒤 잡초를 정리한 정원입니다. 지피 식물과 호스타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, 제때 잡초를 제거하면 식물의 생육 환경을 더 오래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. 들어가는 말 장마가 끝난 뒤 시골 정원에 나가 보면, 나는 매년 같은 표정을 짓는다. 열흘 남짓 비가 오락가락하는 사이에 정원이 완전히 다른 곳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. 분명 장마 전에는 흙이 훤히 보이던 이랑 사이가, 이제는 내 무릎까지 올라오는 초록으로 빽빽하게 덮여 있다. 비와 열기를 먹고 자란 잡초의 속도는 언제 봐도 놀랍다. 처음 시골살이를 시작했을 무렵의 나는 이 광경 앞에서 한숨부터 쉬었다. 하지만 몇 번의 여름을 보내고 나니, 장마 뒤 잡초 관리는 피할 수 없는 연례 행사이자, 오히려 흙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. 서두르지 않되 때를 놓치지 않는 것, 그것이 시골 정원을 지키는 나만의 방식이 되었다. 오늘은 장마가 끝난 뒤 내가 잡초를 어떻게 다스리는지, 그 소박한 경험을 나눠보려 한다. 장마가 끝난 뒤 바랭이와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시골 정원